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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Books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다 읽었다. 왠지 모르게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강한 부정이 들었다. 필자의 입장을 관철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나와는 입장표명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대학교 4학년으로서 공부를 하는 입장에 학교 교육은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책 내용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학교에 가서 공부 잘해라, 그래야 안전하고 안정된 직업을 갖고 돈을 잘 벌수 있다" 고 자식들에게 조언 하신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조언을 현재의 우리들에게는 맞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때는 지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가 나온 대학교 자체도 우리나라로 치면 해군사관 학교와 같은 명문대 이며, 필자 또한 대학을 나와서 직업을 갖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가졌기에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 하여금 공부하기 싫은 마당에 이 책을 읽고 아주 좋은 핑계거리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다시말해, 이 책은 공부 하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할 아주 좋은 명분을 찾게 해준다. 물론 나 또한 공부만 하라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 하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학교 공부를 대신에 무엇을 할것인가, 또는 얼마나 노력을 기울일것인가에 대한 대안은 써져 있지 않았다. 필자가 말하는 핵심은 '모든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달려가는 길에서 벗어나 이정표, 나침반도 없이 나 혼자서 개척해야 하는 길' 인 것이다. 학교에 가면 교육 외에도 소중한 친구를 사귈수도 있고, 남을 위해 양보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혼자 공부했을때 알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된다. 학교 교육은 교육 외에도 많은것을 가르쳐 주기에 쓸모없지만은 아닌 것이다.